순찰 중에 만나는 시민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고 사무실을 찾아온 민원인에게도 먼저 일어나 자리를 권하는 동료가 있었다. 폐지가 가득한 손수레를 밀어주고 시골길에서 마주친 할머님께 순찰차의 뒷자리를 자주 내어주기도 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에 근무했던 인구 3만의 경찰서에서는 그런 일이 일상이라고 했었다. 아산 생활 10여 년이 흐른 지금, 그 동료의 모습은 아산경찰서의 다른 동료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시민을 대하는 그의 표정에서 피곤과 짜증을 느낄때가 늘어나고 있다. 작년 1년 만해도 50여 명의 아산 경찰이 공무
얼마 전 지역 축제 현장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아산지사장을 만났다. 아산지사장은 특사경 도입 우호여론 조성을 위한 홍보가 한창이었다. 특사경, 특사경 하기에 도대체 특사경이 뭐냐고 물었더니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라 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그 권한이 왜 필요하냐고 물으니 사무장이 운영하는 병원이나 면허대여 약국이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며, 불법으로 편취한 돈을 조사하고 징수하는 실적이 6.92%로 매우 낮은 실정이며,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불법기관으로 의심되는 병의원을 조사해서
김태흠 지사는 총선결과가 발표된 11일 자신의 SNS에 [김태흠의 생각]이라는 글을 올리고 이번 결과에 대해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나라 걱정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면서, 국민들은 집권 여당을 향해 회초리가 아닌 쇠몽둥이를 들었다고 말하고, 본인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는 '처절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소야대 구조 속에서 국정 동력의 상실은 국가와 국민에게 큰 손실이라고 밝히고, 어떤 순간에도 국정은 흔들림 없이 계속되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당과 정
우리 사회는 매년 수많은 화재로 인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잃고 있다. 이러한 화재 사고는 우리의 삶과 안전을 위협하고, 때로는 영구적인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우리는 단순히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소방안전문화를 확산시켜 사고를 예방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소방안전문화란 우리가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이웃을 돕는 문화를 의미한다. 우리는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소방안전이 단순히 법규나 규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삶과 안전을 위한 필수적이 가치라
지난 4일 봄비를 맞으며 초사동 ’국립경찰병원 분원‘ 예정 부지를 걸었다. 경찰수사연수원 주차장 옆 가파른 비탈에서부터 초사마루(경찰교육타운 관사) 진입로까지 이어진 산길은 자라나는 봄풀과 잡목들로 더 좁아지고 있었다. 작년 6월 27일 아산시장은 민선 8기 1주년 기자회견에서 “경찰병원 아산 유치가 가장 큰 성과”라고 발표했다. 2020년 2월 우한교민 관련 대통령 방문때부터 경찰병원은 아산 시민의 큰 관심 사항이었고 대통령 선거가 끝난 22년 4월 29일 ‘대통령직 인수위(지역균형발전특위)’가 발표한 충남권 7대 공약 및 15대
▶사진 이은욱 사진작가
통일부에서 7월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제정된 것을 먼저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북한이탈주민은 1998년 이후 급속도로 증가하여 현재는 국내외에 약 10만명 이상의 북한이탈주민 중 국내에는 약3만4000명 에 달하며 아산지역에는 약450여명으로 충남에서 제일 많이 정착하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제도가 실행되고 있지만 정착 후에도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북한을 떠나 자유와 안전을 찾아왔지만 그 여정은 가족과의 헤어짐, 불확실한 미래, 그리고 국경을 넘어오는 어려움 등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주택 화재로 인한 비보가 연일 들리고 있다. 온열 기구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은 주택 화재의 위험과 더불어 화재 발생율도 증가하는 시기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발생한 주택화재 사망자는 1천 452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3천 169명)의 45.8%를 차지한다. 이는 주택화재가 화재 건수 대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주택에 의무 설치해야 하는 소방시설은 세대별·층별 소화기 1개 이상, 구획될 실마다 주택화재경보기이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대상은 단독주택(단독·다중·다가구
『고려사(高麗史)』 악지(樂志)에 에 관련된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한다. 세상에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 노래는 비파(瑟) 밑바닥에 써 둔 것이 중국 강남까지 흘러갔는데, 강남 사람들이 그 가사를 해석하지 못한 채 있었다. 고려 광종 때 장연우(張延祐, ?∼1015)가 사신이 되어 강남에 가니, 강남 사람들이 장연우에게 물었으므로 그가 다음과 같은 시로 해석하여 주었다.月白寒松夜달이 밝은 한송정엔 밤이 되었고波安鏡浦秋물결도 잔 경포애는 가을 왔는데 哀鳴來又去슬피 울며 날아왔다 날아가는 건有信一沙鷗신의(信義) 있는
최근의 3년간의 유례없는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사회를 크게 흔들었다. 그 결과로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었고, 지구환경 또한 예상치 못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일상에서의 자원봉사의 노력은 작고 소소한 행동으로부터 큰 변화를 이끌어 내어 선한 영향력으로 지역사회를 긍정적인 변화로 이끌고 있다. 우선, 자원봉사자들은 사회적으로 흔들린 이 시기에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돕고 지지하는 봉사 활동은 개인과 지역사회 간의 유대감을 증진시키며, 서로를 더 잘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의 기운을 받아 충청남도가 힘차게 도약하고, 풍요와 번영을 이루는 해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지난해 제12대 의회 출범 2년 차를 마무리하며 충청남도의회는 도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였습니다. 도의원이 중심이 된 연구모임과 의정토론회를 활성화하여 도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연구·개발하는데 매진하였고, 조례의 실효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지속가능한 충남형 입법평가시스템은 전국 광역시도와 기초 의회를 선도하며 의회 입법의 권한과 위
존경하는 38만 아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2,60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산시장 박경귀입니다. 용맹과 지혜를 상징하는「푸른 용의 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새해에는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담은민선 8기가 힘찬 돛을 올린지도어느새 세 번째 해가 되었습니다. 지난 1년 6개월 아산시정은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변화와 혁신’‘공정과 형평’의 핵심가치를실현하기 위해 2
존경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이명수 인사드립니다. 새 빛과 새 희망의 기운이 넘치는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푸른 용의 용기와 활력으로, 보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지난 계묘년(癸卯年) 그 어느 때보다 굴곡지고 정체된 상황에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만, 어려울 때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흔들림 없이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께서 간절히 염원해오던‘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설립’이 해를 거듭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2024년, 갑진년 청룡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의 푸른 비늘처럼 빛나고 생명력이 넘치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은 미래의 주인공입니다. 미래는 인간・기술・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이기에, 학생들은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새해에는 모든 학생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핵심역량을 키우는 특별한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2023년 충남형 미래교육, 수업부터 평가까지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견인하였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존경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시민 여러분의 따스한 관심과 사랑 덕택에 우리 의회가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처럼 새해에는 여러분께서 품고 계신 꿈과 소망이 모두 결실을 맺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아직도 겨울 추위는 혹독하고 경제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민생은 고단하고 마음에는 찬 바람이 들이칩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손을 맞잡고 서로의 온기에 기대야 합니다. 서로의 온기를 나눠 가질 때 우리는 아픔도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출범한 민선 8기 충남도정은 많은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를 이끌어냈습니다. 9조 가까운 국비를 확보했고 2조 6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4500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숙원사업들도 풀어가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자율과 책임의 혁신 도정을 정착시키겠습니다. 베이밸리 조성 등 미래 100년을 향한 먹거리도 철저히 준비해나가겠습니다. 탄소중립경제 기반을 강화하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사랑하는 아산시민 여러분! 계묘년(癸卯年)을 마무리하며, 여러분께서 금년 아산시의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 설렘과 부푼 기대를 안고 맞이했던 2023년 한 해도 벌써 막바지에 다다라 아쉬움을 남긴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이 보여준 배려와 양보, 질서와 인내는 우리 아산시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변함 없이 최선을 다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경기침체를 비롯한 크고 작은 사회·경제적
존경하는 38만 아산시민 여러분! 2,600여 아산시 동료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산시장 박경귀입니다. 희망차게 시작한 계묘년(癸卯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23년 한 해, 아산시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셔서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3년 아산시 공직자들은 ‘공정과 형평’을 기치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아산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시도했습니다. 의미 있는 성취도 많았습니다. 우선, 신정호를 주 무대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열고 대한민국 전
완연한 가을이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이 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찾아왔다.울긋불긋 예쁘게 물든 단풍 구경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 내린다.그러나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 없이 등산을 하다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당혹스럽기 마련이다.그래서 안전한 등산을 위해 다음의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여기서 소개하는 내용을 숙지하고 잘 준비한다면 안전한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나, 큰 일교차에 대한 대비책.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크다. 적절한 보온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산에서의 일교차는 더 크기 때문에 적극
아산시에서 각종 e스포츠대회가 개최되고 있고, 또한 e스포츠 경기장이 건립될 예정(배방읍 장재리)이라고 한다. 스포츠 건강과학 전공자로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e스포츠란, 컴퓨터 네트워크, 그외 영상기기 등을 이용해서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로 지적능력과 신체능력이 필요한 게임이다, 나아가서 대회 리그 같은 현장에서의 참가 뿐만 아니라, 전파를 매개로 한 중계관전과 그에 관련된 커뮤니티활동 등의 사이버 문화 전반도 e스포츠활동에 포함된다(인용:2019한국콘텐츠진흥원 보고서). 한국의 e스포츠는, 1998년부터 단순히 pc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