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은 인도나 베트남의 국화(國花)이고, 스리랑카의 물콩(water-bean)이라는 식물을 지칭하는 이름에서 유래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사는 연꽃은 연못이나 물이 깊은 논에서 재배되는 개체뿐이며, 현존식생으로 야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른 아침 연꽃의 꽃잎 속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 태양이 잉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침과 저녁으로 신정호 연꽃단지를 걸으며 산책할 때, 연꽃에 내 인생을 띄워 꽃으로 피워내려 한다. 그 시기가 다가온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피워내는 자태를 보며 나의 삶을 반추한다.  신정호의 연꽃피는 날을 기다리면서...

 

글 김언섭기자 unsupkim@naver.com 

사진 서승원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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