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롱꽃이 있는 소쇄원의 여름나기

한국의 민간정원 중에서 최고라는 칭송을 받는 소쇄원!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민간원림 가운데서 디자인 면에서나 구성 면에서 단연 으뜸으로 평가받는 소쇄원은 우선 큰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과 그 사이를 흘러 떨어지는 물줄기, 수많은 나무와 화초, 몇 단의 축대와 단아한 건물들로 이루어진 아담한 공간으로 최고의 정원으로 손색이 없어보인다.

자연에서 울펴퍼지는 장엄한 오케스트라와 녹아나는 한적함과 넉넉함~

시각적 차원을 넘어선 청각적인 정원이며 궁극적으로 시적 감응을 불러일으키는 문학적인 정원인 소쇄원은

자연의 기운과 인간의 마음이 하나로 합치하는 곳이라 할만하다.

이런곳에서 더운 여름나기를 한다면 너무나 좋을 것같다.

속세를 멀리했던 조선시대의 선비와 500년전 감흥을 느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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